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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트윈테일이 됩니다. 감상 라이트노벨 감상

나, 트윈테일이 됩니다.(俺、ツインテールになります。)
글 : 미즈사와 유메
그림 : 카스가 아유무
레이블 : 가가가 문고

  '나, 트윈테일이 됩니다'는 제6회 쇼각칸 라이트노벨 대상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작가 미즈사와 유메는 이 작품으로 데뷔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카스가 아유무는 라이트노벨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이 작품 이외의 작품으로는 '나와 식인귀의 일상'등이 있습니다.

  카스가 소지는 트윈테일을 사랑하는 평범한 고등학생. 어느 날, 그의 앞에 이세계에서 왔다는 미소녀 투아르가 나타납니다. 거의 같은 때, 소지가 사는 마을에 괴물들이 출현. "이 세상의 모든 트윈테일을 우리 손에 넣겠다!' 그들은 사람들의 정신 에너지 '속성력'을 양식으로 삼는 이세계인이었습니다. 투아르로부터 강력한 트윈테일 속성으로 기동하는 '공상장갑(테일기어)'를 넘겨받은 소지는 어린 소녀 트윈테일 전사 '테일 레드'로 변신해서 그들을 무찌릅니다. 이렇게 이세계의 변태들과의 장절한 싸움이 시작되는데...

  평소에 왠지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왠지 계속 사는걸 미루다가 이번에 읽었는데, 이거 나왔을 때 안 읽은게 후회될 정도였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일 줄이야...

  그래서 어떤 부분이 재밌냐면, 이 소설엔 일단 정상인이 하나도 없어요. 사실 주인공만 해도 트윈테일에 대한 과도한 사랑을 표현하는, 보통 라이트노벨이었다면 이미 이상한 놈 취급받아 마땅할 녀석인데 이 책에서는 상당히 정상인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1권에서 등장하는 두 히로인 아이카와 투아르는 완전히...
  아이카는 트윈테일을 한 소꿉친구 캐릭터인데, 뭐 흔히 볼 수 있는 폭력계 츤데레 히로인입니다. 하지만 웃기는 건 그 폭력을 주인공이 아니라 투아르에게 쓴다는 겁니다. 정말 무자비한 폭력이라 오히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였어요.
  투아르는 투아르대로 변태고, 집요하게 소지를 노립니다. 아이카에게 엄청난 폭력을 당하면서도 굴하지 않고 계속 소지를 공략하려는 끈질김을 보여주고요.
  이렇게 하여간 모두 이상합니다. 그런데 이야기의 흐름 자체는 굉장히 왕도적이에요. 이세계에서 나타난 미지의 적을 상대로 변신해서 싸운다는 전개는 정말 흔하죠. 그런데 위에서 말한대로 일단 주인공들이 이상하고, 적들은 더 이상합니다. 속성력이라는게 불이니 물이니 바람이니 하는게 아니라, 트윈테일, 인형, 빈유... 뭐 그런거거든요. 즉 줄거리에서 말한대로, 적들도 다 변태입니다! 정말 미친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와중에서도 이야기의 완급이 좋았습니다. 간단히 나누면 일상-전투-일상-전투를 반복하는 패턴인데, 일상에서 신나게 개그를 쏟아내고 나서 전투에서도 개그를 하면서도 뜨겁게 싸웁니다. 전투에서는 생각보다 몰입감이 넘쳐서 놀랐어요.

  칭찬만 잔뜩 한 것 같은데, 읽는 동안 뭔가 이상하다는 걸 못 느낄 정도로 제게는 몰입감이 넘쳐서, 다 읽고 나서도 독후감이 재미밖에 안 남아있는 것 같아요. 물론 내용 자체가 취향을 타는 만큼, 누구나 보고 재미있다고 할 지는 좀 의문스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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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쿠로에 2013/08/09 23:04 #

    아... 숨넘어간다... 그러니까 제발 빨리 정발만 좀 해다오.
  • ReSET 2013/08/09 23:15 #

    제발 어디서 정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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