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러리 - 가벼운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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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타임스토리
글 : 오츠이치
그림 : 츠리마키 노도카(釣巻和)

베드타임스토리는 세카이샤의 웹사이트 사이젠센(最前線)의 컨텐츠 중 하나인 '사카모토 마아야의 만월낭독관'에서 공개된 오츠이치의 신작 단편입니다. '사카모토 마아야의 만월낭독관'은 매월 보름달이 뜨는 날마다 사카모토 마아야가 작품 하나씩을 낭독하는 컨텐츠로, 9월에는 '은하철도의 밤', 10월에는 '산월기', 그리고 이번 11월에는 이 작품, '베드타임스토리'를 낭독했고, 12월에는 나스 키노코의 신작 단편 '달의 산호'를 토호시네마 록본기에서 라이브로 낭독한다고 하네요.

베드타임스토리는 시이나 아카리라는 이름의 여자와 평범한 남자(그냥 '선배'라고만 불립니다)의 이야기입니다. 시이나는 어릴때부터 SF소설도 많이 읽었고, 취미는 소설 쓰기와 점성술입니다. 그녀는 남자와 연인사이인데, 남자가 잠들 수 없을 때 마다 침대곁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우주 어딘가에 황금으로 된 행성이 있다든가, 수은과 백금의 쌍둥이 별이 있다든가, 블랙홀끼리 충돌해서 우주가 젤리처럼 흔들렸다든가 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지구외 생명체 얘기를 해달라는 남자의 말만은 굳게 거부합니다. 라디오에서 오늘 밤은 유성우를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어느날 밤, 시이나는 자신에게 초능력이 있다는 이야기를 꺼냅니다...

이 소설의 설정은 굉장히 재미있는 아이디어였고, 그 설정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과정도 좋았습니다. 밤중에 (낭독은 10시에 시작했습니다.) 듣는 이야기라, 진짜로 '베드타임스토리'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목소리에 맞춰서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으로 충분했다고 하면 되겠네요.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목소리 버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 자체도 충분히 감동적이었습니다.

안타까운 건 역시 인터넷을 통해 제한된 시간동안만 방송한거라서 사람들이 몰리니까 뚝뚝 끊겨서 중간중간을 못 듣고 넘어가버린 것입니디만, 다행이도 이야기를 파악하는데는 문제가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또, 오늘 확인해보니까 사이젠센에서 소설 전문을 공개했더군요. 여기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핑백

  • 라이트러리 - 가벼운 도서관 : 달의 산호 감상 2010-12-25 21:15:23 #

    ... 롱버전은 조금 다르다고 합니다만, 이야기 전체의 전개가 달라지지는 않았으므로 낭독버전을 못 들으신 분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면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베드타임 스토리도 그랬지만 SF적 성격이 강합니다. 서기 3000년 정도의 이야기로, 한때 달에도 진출했었던 인류는 '열정'을 잃고 천천히 멸망해가고 있는 시대입니다. 지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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