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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지수와 ㅇㅇㅇ지수
ㅋㅋㅋ지수와 ㅇㅇㅇ지수는 가능한 한 주관적인 지수를 목표로, 이번에 신설한 항목입니다. ㅋㅋㅋ지수는 '웃기는' 정도고, ㅇㅇㅇ지수는 으으음 이라던가 응,응응 이라던가 오오오... 같은 정도를 나타냅니다. 이 지수는 각각의 감상에 대해서 독립적입니다. 어떤 책의 ㅋㅋㅋ지수가 2고, 다른 책의 ㅋㅋㅋ지수가 5라고 해서 다른 책이 어떤 책보다 반드시 '웃기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 지수는 기준치도 없습니다. 음수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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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시공의 크로스로드 3 붉은 마음의 여자아이 감상 라노베 감상

신 시공의 크로스로드 3 붉은 마음의 여자아이
작가 : 타카미 카즈유키
일러스트레이터 : 안미츠 소우
번역가 : 윤하나로
레이블 : NT노벨

3권입니다. 완결권인 것 같습니다.

뭐 어쨌든 대략적인 느낌을 말하라면 B급이 B-급, 혹은 C급이 되었다고나 할까... 그런 느낌입니다. 무슨 얘긴고 하니...
시공의 크로스로드 시리즈를 한줄로 요약하라고 하면 '명쾌한 주제, 명쾌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멸망해가고 있다. 하지만 인간은 그것을 늦출 수 있다.'를 주제라고 친다면, '평범하지만 비범한' 주인공이 자신에게 내려진 운명을 거부하다가 결국 운명을 받아들이고 다른 세상을 구하고,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오는, 영웅신화적인 구도(시공의 크로스로드 시리즈는 지극히 영웅신화적입니다.)를 일관된 속도로 서술한 것을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신 시공의 크로스로드 시리즈에서는 시공의 크로스로드 시리즈에 비해서 '신비한 힘'의 개입이 더 강해지고, 판타지나 SF에 더 가까운 세계설정이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기본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신 시공의 크로스로드 1,2권에서도 여전히 시공의 크로스로드와 같은 구성을 보여줘서, 저 역시 변한건 없지만 볼만하다는 감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3권에서는 구도가 바뀝니다. 자기 세상을 자기가 구해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 이정도의 구도 변경은 큰 문제를 가져오지는 않습니다. 그냥 자기 세상을 구하면 끝이거든요. 그럼 문제는?

문제는 3권이 마치 팬디스크같은 느낌으로 써진데다가, 제대로 사건을 해결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권에서는 여태까지 나왔던 시리즈의 주역들이 모조리 등장합니다. 시공의 크로스로드 1권부터 신 시공의 크로스로드 2권에 걸친 '모든' 캐릭터들이 나와서, 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행동합니다. 좋죠. 추억속의 (시공의 크로스로드는 진짜 '추억 속의' 책이 될 정도로 오래되고 말았습니다. 1권이 2002년 12월에 나왔으니 7년이 다 됬네요) 캐릭터들이 나와서 펼치는 협연은 그 자체로도 볼만할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이 모든 캐릭터들이 나와서 떠드는 이것이 명쾌한 구성을 붕괴시켰습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활약하다보니까 주인공도 이리저리 끌려다닙니다. 전작들에 비해서 구성과 연출이 난잡해집니다.
게다가 전권까지의 사건들에 비해서 이번 사건은 훨씬 추상적입니다. (그 추상성으로 일어나는 결과 자체는 구체적이고 확실합니다) 사건은 최종적으로 '좋은 방향을 향해' 가지 않습니다. 그런 서술이 부족합니다. 이것 역시 전권까지와는 다른 전개입니다. 전권에서는 위에서 말한 '신비한 힘'이 "넌 잘했어."라고 말해줍니다. 어떻게 잘 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잘 설명해줍니다. 이번 권에서는 그런게 없더군요. 없는 덕분인지... 주인공이 세계를 구했다는 확신을 독자들에게 심어주지 못합니다. 활약은 딱 한번으로 충분할수도 있지만, 그 활약으로 나오는 결과를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시공의 크로스로드 시리즈의 주요한 특징인데, 이번 권에는 그것도 없더군요. 단권으로 구성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클라이맥스 이후가 없다는 느낍입니다. (후속작은 '시공의 크로스로드에서 구했던 세계의 후일담을 다룬 '시공의 크로스로드 최종담 일번열차는 아침노을에'이기 때문에, 이 세계의 후속작은 없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덕분에 이 책은 위에서 말한대로 평범한 B급(내지는 B+급)에서 B-급이나 C급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단순히 단권완결성을 해쳤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기보다, 구성의 붕괴가 큰 문제였습니다. 시공의 크로스로드 시리즈 중 가장 점수가 낮은 책이 되고 말았네요.

미디어웍스 문고 홈페이지 공개 라노베 기타

http://mwbunko.com/

미디어웍스 문고가 홈페이지를 공개했습니다.

창간라인업에 들어가있는 스기이 히카루의 블로그에 포스팅이 올라와서 들어가봤습니다. 창간 라인업 작가분들에 대해서는 크로이츠님이 쓰신 이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홈페이지에 들어가 있는 작품 소개글들을 옮겨 봅니다. 이 작품들은 아마 12월 16일 발매될 것 같습니다.
野崎まど(미디어웍스문고상 수상자) : [映] 암리타([映]アムリタ) - 대형 신인이 보내는 이색적 청춘 미스테리!

有間カオル(미디어웍스문고상 수상자) : 태양의 하품(太陽のあくび) - 괴로울 수록 눈부신, 그리고 에너지로 가득 찬 그들의 이야기

아리카와 히로 : 시어터!(シアター!) - 경영난을 겪고 있는 극단에 나타난 구세주란!? 아리카와 히로 완전신작!

카베이 유카코 : 커스텀 차일드 -죄와 벌-(カスタム・チャイルド -罪と罰-) - 만들어진 자들의 비틀린 청춘스토리

이루마 히토마 : 탐정 하나사키 타로는 번뜩이지 않는다(探偵・花咲太郎は閃かない) - 이것은 '번뜩이지 않는' 나와, '백도공주(白桃姫)' 토우키의 탐정이야기이다.

후루하시 히데유키 : 용반칠조 케르베로스(龍盤七朝 ケルベロス) - 이것은, 한마리 괴물의 이야기──

와타세 소이치로 : 음양의 도시 월풍담 쿠로호우의 오니(陰陽ノ京 月風譚 黒方の鬼) - 신비하고도 서글픈 헤이안 환상담, 여기에 등장.

스기이 히카루 : 모든 사랑이 용서받는 섬(すべての愛がゆるされる島) - 미칠 것 같으면서도 애처로운 무수한 사랑이야기


대충 이렇습니다.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5권 감상 라노베 감상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5
글 : 이노우에 켄지
일러스트 : 하가 유이
번역 : 김애란
레이블 : NT노벨

5권입니다. 정말 팍팍 나오네요. 주인공의 누나 요시이... 어쨌든 누나가 등장했습니다. 생각보다 공기였습니다. 의욉니다. 4권의 등장에 비해서 임팩트가 부족했다고나 할까...
역시 연애요소 위주의 전개입니다. 다만 4권에 비하면 연애요소가 꽤 줄어들고 개그요소가 증가했기 때문에, 개그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걱정했던 '슬랩스틱이 과도해져서 웃을 수 없는' 소설이 되는 것도 잘 피해간 것 같습니다. 전권들과 같은 정도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고 있네요.
하지만 여전히 후기가 재밌습니다. 후기소설이 될 생각인가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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